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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석달 만에 600명대…4차 유행 본격화 가능성"

2021-04-07 0

[현장연결] 중대본 "석달 만에 600명대…4차 유행 본격화 가능성"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4월 7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653명이고 해외 유입 환자는 15명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09명으로 격리 중 환자 대비 1.5%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어제 네 분의 환자들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제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가 약 8만 6000여 건이 이루어졌습니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약 4만 5000건 그리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약 4만 1000건을 검사하였습니다.

오늘 발생한 국내 환자 수는 3차 유행이 감소하던 지난 1월 10일 이후 석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과 충청권에서의 환자 발생이 많았습니다.

1차와 2차 유행에 비해 큰 3차 유행의 특성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4차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입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 다음의 세 가지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첫째 국민 여러분께서는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시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양한 모임에 여러 차례 참여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식사나 음주를 하며 마스크를 벗게 되면 감염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마스크를 벗게 되는 식사나 음주 모임을 밀폐된 실내에서 하는 것은 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많은 국민들께서 이에 적극 동참해 주고 계십니다마는 지금은 좀 더 방역적 긴장감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는 방심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감염을 전파하고 확산시켜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긴장의 끈을 조일 때입니다.

둘째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철저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그리고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어렵지 않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특히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모든 인원이 출입명부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일행 중 일부만 명단을 작성하는 경우 역학조사 과정에서 접촉자를 찾아서 분류하는 데에 시간이 걸립니다.

일선 보건소에서 한정된 인원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함으로 신속하게 접촉자를 찾기 위해서는 정확한 명단 작성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모든 인원이 출입명단을 작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설관리자들께서도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명단을 작성하도록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개인안심번호도 수기명부 작성 시에 연락처 대신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 대상자들께서는 적극적으로 접종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반기에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사회 필수인력들의 예방접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분들께서 예방접종에 협조해 주신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줄어들고 위중증 환자의 비율이 낮아져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코로나19로부터 훨씬 안전해지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대응에서 환자 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본인의 안전과 우리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체계는 대응 여력이 충분한 상황입니다.

지난 1월 300여 명에 이르던 위중증 환자는 110명 수준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로 집단감염이 감소하고 전체 환자 수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환자를 위한 병실은 624병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준중환자, 중등중, 경증 환자를 위한 여유 병상도 약 9000여 병상으로 아직 여유가 있으며 지속 확충 중에 있습니다.

다만 4차 유행이 본격화되면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병상 확충, 권역별 대응 등을 통해 대응 여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노래연습장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전국의 노래연습장에서 연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노래연습장은 구조적으로 감염에 취약하여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장소입니다.

노래연습장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면서 비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사람이 같은 공간에 오래 머무르며 특히 환기가 잘 되지 않아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큽니다.

또한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마시고 도우미로 통칭되는 접객원을 부르는 행위는 현행법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일부 현장에서는 실제로 발생하고 있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높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이러한 감염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기본방역수칙을 노래연습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노래연습장에서는 혼잡도 완화를 위해 사용 가능한 인원을 입구에 게시하여야 합니다.

또한 모든 이용객은 수기명부가 아닌 전자출입명부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용객이 사용한 후에는 10분에서 30분 정도 환기를 하여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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